독감 유행주의보, 예년보다 빨리 떴다 — 지금 확인해야 할 것들
요즘 주변에서 기침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고 느끼셨다면 착각이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9월 11일 0시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예년보다 이른 시점입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도 함께 늘고 있고, 어제(9월 21일)부터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지금 상황이 어떤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예년보다 빨리 온 유행, 기준은 무엇인가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 비율이 해당 절기 유행 기준을 넘고,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비율이 5% 이상일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유행주의보를 발령합니다. 올해는 이 기준을 예년보다 일찍 넘어섰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부터 인플루엔자를 감시하는 의원급 표본감시기관을 지난해 300개에서 800개로 크게 늘려, 유행을 더 민감하게 파악하고 시·도 단위로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감만이 아니라 코로나19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 동안 57명(33주) → 61명(34주) → 115명(35주) → 193명(36주)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아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8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65.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검출률도 36주차 16.3%로 직전 주(11.7%)보다 올랐습니다. 유행 중인 변이는 지난 8월 기준 PQ.16.1.1이 53.9%로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국가예방접종, 나는 언제 맞나
9월 21일부터 대상자별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됐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 대상자별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받으시길 권고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유행 상황과 백신 공급 일정을 고려해,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등 집중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
- 대상자는 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 받기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외출 후, 식사 전후, 기침·재채기 후)
-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이후 손 씻기
-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 착용하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이런 증상이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증상이 나타나면 미루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도 고위험군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보내는 가정이라면 예방접종 일정을 챙기는 것과 함께, 아이가 기침이나 인후통, 발열 증상을 보일 때 무리해서 등원·등교시키지 않는 것도 주변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질병관리청도 어린이집·학교 등에서는 예방접종 권고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홍보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올겨울, 무엇이 달라지나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에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시기에 맞게 알리고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만큼, 가족 중 고위험군이 있다면 접종 일정과 증상 관리를 조금 더 앞당겨 챙겨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별한 증상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분들도 손 씻기와 기침 예절 같은 기본 수칙만 꾸준히 지켜도 전파 위험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큰 준비물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2026.09.11, 원문 보기
본 저작물은 질병관리청에서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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