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초기 증상과 예방접종 정보
한쪽 몸에 화끈한 통증과 물집이 올라온다면, 단순한 피부염이 아닌 대상포진일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인 Varicella-zoster virus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이나 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며,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이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재활성화되며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신체 한쪽, 특히 갈비뼈 주변, 복부, 얼굴, 허벅지 등에 통증과 함께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생깁니다.
2. 초기 증상
- 피부가 화끈거리고 쓰라린 통증: 증상이 시작되기 전 며칠 동안 해당 부위가 예민하고 통증이 동반됨
- 피로감, 미열: 감기와 비슷한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음
- 한쪽에만 나타나는 물집: 대칭 없이 신체 한쪽에만 수포 발생
- 감각 이상: 통증 부위에 감각이 둔하거나 찌릿찌릿한 느낌
- 통증이 오래 지속됨: 수포가 사라진 뒤에도 신경통이 남는 경우가 있음
3. 진단 및 치료
피부 병변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명확하지 않을 경우 피부 조직 검사나 바이러스 DNA 검사(PCR)를 통해 확진합니다. 치료는 바이러스 억제제를 가능한 한 초기 72시간 이내에 복용 시작해야 효과가 좋으며,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나 신경통 완화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4. 예방접종 정보
대상포진 예방백신은 50세 이상 성인 또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매우 유용합니다. 국내에서 승인된 백신으로는 조스타박스(Zostavax)와 싱그릭스(Shingrix)가 있으며, 특히 싱그릭스는 불활성화 백신으로 면역저하자에게도 권장됩니다.
- 접종 시기: 50세 이상이면 1회 또는 2회 접종 (백신 종류에 따라 다름)
- 효과: 백신 접종 시 발병률 90% 이상 감소
- 부작용: 접종 부위 통증, 발열, 피로감 등 경미한 반응
5.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대상포진은 재발할 수 있나요?
A1: 가능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가 반복되면 재발 위험이 높아집니다.
Q2. 대상포진은 전염되나요?
A2: 수두에 걸린 적 없는 사람에게는 수두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젊은 사람도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나요?
A3: 면역력 저하 상태라면 20~30대도 걸릴 수 있으며, 최근 젊은층 발병률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Q4. 수포가 터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A4: 터진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가급적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5. 예방백신은 어디서 맞을 수 있나요?
A5: 대부분의 내과, 예방접종 지정 병원에서 접종 가능하며, 의료진과 상담 후 백신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신경통과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고, 생활 속 면역력 관리와 예방백신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글은 질병관리청, 서울대학교병원, 대한피부과학회 및 WHO 자료를 참고하여 구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