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40·50대 남성 건강에 신호가 왔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작년보다 수치가 나빠진 걸 보고 놀란 적 있으신가요? 특히 40대를 넘기면서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눈에 띄게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발표된 국가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변화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9월 30일 발표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40대와 50대 남성을 중심으로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1년 사이 뚜렷하게 늘었습니다. 오늘은 이번 조사에서 나온 수치를 통해 내 건강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는 기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조사, 무엇을 확인했나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전국 4,800가구,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국가 통계조사입니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과 흡연·음주·신체활동 같은 건강행태, 식생활 지표까지 250여 개 건강지표를 산출합니다. 2025년 조사에서는 지난 10년간 비만 유병률이 14%(34.8%→39.5%),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47%(16.7%→2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 남성, 1년 사이 수치가 눈에 띄게 나빠졌다
2024년과 비교했을 때 남자 40대는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5.4%p, 고혈압 유병률이 3.7%p 늘었습니다. 당뇨병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0.1%p), 혈압과 콜레스테롤 두 지표가 동시에 오른 것은 주의 깊게 볼 대목입니다. 전체 비만 유병률도 남자 40대는 53.3%로, 이미 절반을 넘긴 상태입니다.
50대 남성은 세 지표가 모두 올랐다
50대 남성은 더 뚜렷했습니다. 1년 사이 당뇨병 유병률이 7.7%p, 고혈압 유병률이 5.4%p,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9.4%p 늘었습니다. 조사를 발표한 질병관리청은 남자 40·50대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최근 10년간 증가 추세였고, 특히 2024년 대비 2025년에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비만 유병률 역시 50대 남성은 54.0%로 절반을 넘습니다.
여성도 안심할 수 없다 — 30·40대 비만 증가
여성은 전체 비만 유병률이 28.7%로 남성보다는 낮지만, 2024년 대비 2.5%p 늘었습니다. 특히 30대(3.7%p)와 40대(5.9%p)에서 증가 폭이 컸습니다. 생활습관 지표를 보면 여성 20·30대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이 각각 7.6%p, 8.3%p나 줄었는데, 이런 활동량 감소가 비만 증가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생활에서 바로 확인해볼 것들
- 최근 1년 사이 건강검진에서 혈압·콜레스테롤·혈당 수치가 오른 항목이 있는지 확인해보기
- 일주일에 걷기·유산소 운동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스스로 세어보기(조사에서 전체 걷기 실천율도 41.7%로 소폭 줄었습니다)
- 평소 지방 섭취 비율이 높은 편인지(조사에서 20·30대는 지방 섭취 상한선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는지(조사 대상 30대 이상 남성의 80% 이상이 나트륨 권고섭취량을 초과했습니다)
- 가족 중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이력이 있는지 함께 점검해보기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건강검진에서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가 기준치를 벗어났다는 결과를 받았다면, 한 번의 수치만으로 판단하기보다 병원에서 재검사와 함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40대 이후 남성은 이번 조사에서도 나타났듯 여러 지표가 동시에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 가지 수치만 확인하고 넘어가기보다 정기 건강검진 결과 전체를 놓고 의료진과 상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2026.09.30, 원문 보기
본 저작물은 질병관리청에서 작성하여 공공누리 자유이용 조건으로 개방한 자료를 이용하였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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